▶ 2부투어 3년간 캐디 해준 부친 안재형씨에 먼저 감사
▶ 최종목표는 PGA투어…프레지던츠컵-올림픽 나가고파
BMW PGA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치켜든 안병훈.
[안병훈 인터뷰]
“3년간 2부 투어 뛰면서 아버지가 제일 고생하셨죠.”
유럽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안병훈은 먼저 아버지 안재형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안병훈은 “2부 투어에서 고생도 했지만 거기서 쌓은 경험 덕에 우승하게 됐다”며 “아버지께서 캐디를 해 주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잘 알려진대로 안병훈의 아버지 재형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다. 안병훈은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물론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도 한국 대표로 출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메달을 따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 지난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과 이번 우승 사이 무엇이 가장 달라졌나.
▲ 모두 좋아졌다. 2009년 당시에는 골프를 잘 모르고 쳤다면 유럽에서 2부투어를 뛰면서 경험이 많이 쌓였다. 그 덕에 우승까지 한 것같다.
- 장타가 돋보였다. 비거리는 어느정도인가
▲ 드라이버샷은 평균 300∼310야드, 3번 우드의 경우 280∼285야드 정도 비거리가 나온다.
- 2011년 프로 전향 후 미국이 아닌 유럽을 택했는데.
▲ 몇 차례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유럽으로 눈을 돌렸는데 좋은 선수와 좋은 코스가 많아 만족한다.
- 2부 투어에서 3년간 뛰었다.
▲ 이동할 때마다 자동차를 렌트하고 숙박 시설을 잡는 게 힘들었다. 무엇보다도 3년 동안 아버지께서 캐디를 하시느라 힘드셨다. 이번 우승 때 누구보다 고마운 분이 아버지셨다. 올해 정규투어에서 진출하고 나서는 아버지가 캐디를 보시지 않는다.
- PGA 투어 진출 계획은.
▲ 물론 최종 목표가 PGA투어다.
지금 세계랭킹이 54위인데 50위 안으로 끌어올리면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대다수 대회에 나갈 수 있다.
- 프레지던츠컵과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도 있을 텐데.
▲ 물론이다. 올해 10월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면 영광이다. 올림픽은 아버지께서 메달리스트여서 더더욱 나가고 싶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메달을 꼭 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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