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커크(AP)
크리스 커크(3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커크는 24일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천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커크는 공동 2위인 조던 스피스, 제이슨 본,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17만 달러(약 12억7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커크는 약 9개월 만에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뒀다.
1타 차로 선두를 달리던 커크는 18번 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 나무쪽으로 날아가는 위기를 맞았다.
169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도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고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칩샷 역시 홀에서 2m 남짓 되는 만만치 않은 거리에 떨어졌다.
반면 1타 차 2위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스네데커는 약 4m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잡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먼저 버디 퍼트를 시도한 스네데커가 파에 그쳤고 커크의 파 퍼트는 홀 안으로 떨어지면서 커크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됐다.
연장 가능성에 대비해 몸을 풀고 있던 스피스와 본은 공동 2위에 만족한 채 짐을 싸야 했다.
또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하고 있던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10언더파, 재미동포 케빈 나(32)는 8언더파인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만 남기고 있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케빈 나는 8번 홀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9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선두에서 밀려났고 이후 보기 2개가 더 나와 순위가 밀렸다.
케빈 나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동포 존 허(25)가 8언더파 272타로 18위, 김민휘(23)와 아마추어 양건(21)은 나란히 2오버파 282타로 공동 65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은 6언더파 274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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