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격퇴한다는 명분으로 이라크에 병력을파견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군이 이라크 주요 정유공장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에 참여했다고 미국 국방부 관리들이 22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라크에 미국 지상군을 파병하는 방안에뚜렷한 반대의사를 밝혀 공화당의 강력한 요구에 불구하고 IS에 미국 지상군 파견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리 두 명은 이란군이 지난며칠간 이라크 베이지에서 IS 상대 전투에 투입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와함께 싸우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전했다. 이들 관리는 이란군이 야포와중화기 병력을 포함한 소규모 병력을보내 이라크 지상군의 진격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쿠웨이트 주둔 미군 사령부가 발표한 성명은 이라크 군경이 미국의 도움을 받아 베이지 정유단지에이르는 육상루트를 확보했다고 지적했지만, 이란군의 역할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성명은 이라크군이 병력을 증강하고베이지 정유단지에 고립된 이라크군에대한 보급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IS를 격퇴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을모색해온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로선 이라크에서 이란의 역할이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미국 측은 이란군이 이라크 정부의지휘와 통제를 받아 작전하는 한 이란이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를 지원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 이라크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 수니파 왕정국가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이라크 쿠르드계 매체 루다우는“이란이 최소 3만명 규모의 병사와 작전 전문가를 이라크에 보냈고 그 병력이 지금 이라크 곳곳에서 IS와 싸우고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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