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86억달러 규모 수정예산안 통과
▶ 소방대원 증원·경찰 바디캠 비용 담겨
LA시 주민들의 불만 민원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내 도로의 팟홀 보수를 강화하고 치안에 투입되는 예산 등을 늘리는 내용을 포함한 86억달러 규모의 2015~16회계연도 수정 예산안이 LA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지난달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치안강화, 거리청소 등에 예산을 확대한 85억7,000만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21일 LA 시의회는 이 예산안에 공공안전 부문에 1,135만달러의 예산을 추가한 수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수정 예산안은 LA 시내 35만개의 도로 팟홀을 메우고 5만7,000그루의 나무 손질과 270여명의 소방관 채용, 2,400마일의 포장도로 보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정 예산안은 현재 소방대원 채용보다 180명을 늘린 270명의 소방대원 채용이 가능해지도록 450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LA경찰국(LAPD) 지문분석 적체를 해소하고 소방국 장비와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685만달러를 추가 배정했다.
이처럼 LA 시의회가 수정한 내용의 예산은 사용하지 않은 시 부서 기금과 세금 등으로 최근 생겨난 5,000만달러의 LA시 추가 수익에서 사용되게 된다.
거리청소와 쓰레기통 1,200개 추가를 위한 예산 900만달러, 공원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나무 가꾸기를 위한 예산 100만달러, LAPD 경찰차에 부착할 카메라 구입, 갱 전담반과 가정폭력 대응팀 확대 5,500만달러 등 치안을 위한 예산과 관련해서 가세티 시장의 예산에서 변경 없이 통과시켰다.
또 가세티 시장은 LAPD 경관들의 몸에 부착할 바디 카메라 7,000대를 구입할 계획을 밝힌바 있는데 시의회는 LAPD가 바디카메라 구입에 필요한 450만달러 이상에 달하는 예산을 명확하게 계산해 증명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LA 시의회는 수정된 예산안 최종 승인에 대한 여부를 다음 주 다시 표결에 부칠 예정으로 시의회의 최종 승인 후 가세티 시장에게 수정 예산안에 대한 승인을 받으면 오는 7월부터 적용된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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