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 주 남동부 링컨 카운티 칼리엔테 시 인근에서 22일 오전 11시47분께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고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진앙은 네바다 주 메스키트에서 46마일(74㎞), 유타 주 세인트조지에서 60마일(96.6㎞), 유타 주 워싱턴에서 63마일(101.4㎞) 각각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3.7마일(6㎞)이다.
특히 지진이 일어난 뒤 몇 분 지나지 않아 규모 3.8과 3.0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지질조사국 측은 전했다. 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물적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이 발생하고 30여분 뒤 라스베이거스 인근 95번 고속도로 일부가 파손됐다는 보고가 접수됐다고 네바다 주 교통국은 밝혔다. 하지만, 고속도로 일부 파손이 지진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실제로 지진 발생 지점에서 100마일(161㎞) 이상 떨어진 라스베이거스 시의 일부 주민들은 "땅이 흔들리는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고 지질조사국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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