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킬로 외곽 접근
▶ 집단학살 우려... 시아파와 곧 교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40마일 떨어진 라마디 주민 수천여명이 다리를 건너 피신하고 있다.
현지시간 17일 이라크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를 점령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바그다드를 향해 동쪽으로 진격을 시작했다.
IS는 21일 라마디에서 동쪽으로 10㎞ 떨어진 후사이바 지역에서 로켓과 박격포 등 중화기를 동원, 이라크 군경과 교전을 벌여 승리했다.
후사이바 지역은 이라크 군경이 IS의 바그다드 행을 막는 1차 방어선을 형성한 곳이다. 후사이바와 바그다드와 거리는 약 90㎞다.
이라크 경찰 간부는 AFP 통신에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가 라마디를 탈환하려고 이라크 군경이 구축한 후 사이바의 방어선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 부족 지도자도 “IS가 이라크 군경의 방어선을 무너뜨렸다"면서 “IS가 후사이바를 모두 점령하면 집단 학살할까 봐 두렵다"고 전했다.
라마디에서 패퇴한 이라크 군경의 주력은 현재 후사이바에서 동쪽으로 7∼8㎞ 정도 거리의 칼리디야와 합바니야의 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다.
합바니야엔 라마디 패배 뒤 이라크 총리의 동원령으로 소집된 시아파 민병대 수천명이 집결한 곳으로, IS가 동진을 개시하면서 두 무장세력간 전투도 조만간 벌어질 전망이다.
이라크 정부는 IS가 라마디에 급조폭발물과 지뢰, 부비트랩을 설치하기 전에 되도록 이른 시기에 라마디 탈환작전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3월 한 달간 치러진 이라크 북부티크리트 탈환작전 때에도 IS가 이런 무기 수천 발을 시내 곳곳에 심어놓는 바람에 이를 제거하느라 작전이 장기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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