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대선 히스패닉 표심 노려
▶ 추방유예 젊은 여성에 일자리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선 캠프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불법이민자의 자녀인 이른바 ‘드리머’(Dreamer) 한 명을 고용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이민개혁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부각시켜 내년 대선의 향방을 가를주요 변수로 떠오른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표심을 붙잡기 위해서다.
주인공은 로렐라 프랠리로 청소년 불법체류자의 추방을 유예한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 덕택에 미국에 체류 중인 젊은 여성이다.
이 유예조치로 그녀는 취업 승인을받아 이번에 취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합법적 신분은 아니다.
수십만명의 드리머들을 조직한 ‘유나이티드 위드림’에서 활동한 그녀는 히스패닉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분야의 일을 맡아 클린턴 전 장관의 당선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개혁을 지지하는 단체들은 클린턴 전 장관 캠프의 로렐라 고용을 환영하면서도 이것이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제스처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드리머들이 운영하는 드림행동연합은 “로렐라가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 그녀는 의심할 여지 없는 능력과 이민사회에 대한 헌신을 보여 주었다"며 “그녀는 앞으로도 자신이 대변할 우리 공동체를 위한 싸움을 계속할 수 있어야지 단순히 알맹이 없는 공약을 대변하는 역할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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