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코요테스 콘도 개발 예정대로 진행될 듯
▶ 20일 오전 현재 반대 3,995표, 찬성 3,261표
그동안 한인을 포함한 부에나팍 주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주민발의안 A’가 결국 통과되지 못했다.
지난 19일 오후 8시 마감된 부에나팍 ‘주민발의안 A’ 특별 주민 우편투표는 20일 개표 결과 찬성 3,261표(44.9%), 반대 3,995표(55.1%)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부에나팍시는 시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현행 시 규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 발의안이 부결되므로 인해서 부에나팍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이 추진하고 있는 5층짜리 콘도미니엄 설립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도시개발위원회와 시의회를 거치는 시의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된다.
이 컨트리클럽을 소유하고 있는 ‘맥올리 LCX’사는 비치 블러버드의 멜번과 로즈크랜스 애비뉴 동쪽에 위치해 있는 이 클럽 201에이커 중에서 7.9에이커에 125유닛의 5층짜리 고급콘도 건립을 제안해 놓고 있다.
이 컨트리클럽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그룹’은 이 프로젝트에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 지난 2월 주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아서 이번에 주민발의안 A를 상정하게 된 것이다.
이 발의안은 오픈 스페이스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주민투표에 부쳐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민들은 시 주거환경 보호이냐 아니면 시의회에서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현 조례를 유지할 것인지를 놓고 투표했다.
아트 브라운 부에나팍 시장은 OC 레지스터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주민발의안 반대자들이 유권자들에게 훨씬 더 정보를 잘 제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레지스터지에 따르면 ‘맥올리 LCX’는 이 주민발의안 반대를 위해서 36만1,000달러 이상을 사용했다. 이 주민발의안 지지 그룹은 약 3만달러를 썼다.
한편 부에나팍시는 이번 특별 우편투표 선거로 인해서 13만3,000달러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비 절감을 시도해 10만달러 미만으로 선거를 치렀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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