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2명 검찰에 기소, 가짜 신분증 만들어 130만달러 보험신청
셀폰업소를 운영하면서 취득한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해 130만달러 상당의 보험사기를 저질러 온 한인 남성 2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20일 LA 카운티 검찰은 샌타페 스프링스에 거주하는 한인 권모(32)씨와 버뱅크 거주 한인 장모(32)씨를 보험사기 혐의 22건, 신분도용 혐의 18건, 중절도 혐의 1건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기소된 이들은 지난주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각자 풀러튼과 LA에서 셀폰업소를 운영하면서 보험사기를 공모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1년 말부터 고객 이름을 도용한 가짜 신분증으로 휴대폰 분실 또는 고장 보상금을 보험사에 허위로 청구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보상금 청구를 받은 보험사는 분실 보상 또는 고장수리 비용으로 130만달러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는 두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를 통해 보상금 청구가 눈에 띄게 급증한 점을 이상히 여겨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들이 보상받은 새 휴대폰을 되파는 수법으로 이득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한 이들의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43년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두 사람의 법정심리는 오는 28일 열린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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