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데이빗 류 당선자 인터뷰
▶ 늘 마지막 날이라 생각, 앞만 보고 달려와 부족한 점·실수 많을 것… 지적과 조언 부탁 한인사회 전폭 지지에 다시 한 번 큰 감사
데이빗 류 당선인이 20일 자신의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하며 향후 시의원으로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 한인사회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정치인보다 시민들을 위한 일꾼으로 기억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20일 선거캠페인 사무실에서 만난 데이빗 류 당선자는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시민들 덕분에 이 자리에 왔다며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 이민사 최초로 한인 시의원에 당선된 그는 오는 7월1일부터 4지구 시의원으로서의 공식 임기가 시작된다. 선거 전 2주 동안 하루하루를 선거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앞만 보고 달려 왔다는 류 당선자는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수없이 많은 전화, 메시지, 이메일 등을 다 읽지 못할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 도중에도 끊임없이 전화가 걸려 왔고 미국과 한국 방송사 인터뷰가 간간이 이어졌다. 류 당선자는 “18파운드가 빠질 정도로 무조건 열심히 했다”며 “상대 후보가 아무래도 기존 시 정계에 익숙하며 LA 시장, LA 시의장의 지지로 인해 강할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말해 왔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상대방이 1을 하면 3을 한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앞만 보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류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부재자 우편투표에 승부를 걸었다. 처음 우편투표 결과가 발표했을 때 895표차가 나서 생각보다 적게 앞서 간다는 걱정이 들었다”며 “그러나 한 번 엎치락뒤치락했다가 계속해 앞서 나가자 그제야 안심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류 당선자는 53.85%(11,269표)를 획득, 46.14%(9,657표)를 얻는데 그친 캐롤린 램지 후보를 1,612표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그는 “50~100표차의 적은 표차로 당락이 결정될 것 같아서 캠페인 내에서는 재개표의 상황까지 대비해 놓았다”며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고 말하며 “앞으로 더 힘들어지고 어렵고 많은 일들이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수도 생길 수 있고 부족한 점도 많이 있을 것이다”며 “그런 부분에서는 많은 한인들께서 고쳐주시고 지적해 달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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