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들을 위한 ‘차 없는 거리’ 행사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시클라비아’(CicLAvia)가 오는 31일 패사디나에서 열린다. 시클라비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패사디나 지역에서 13회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시클라비아 행사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패사디나 시클라비아는 콜로라도 블러버드 선상의 사우스 패사디나와 사우스 보니 애비뉴 사이, 그리고 사우스 레이몬드 애비뉴의 레익 애비뉴 사이를 잇는 총 3.5마일 구간에서 열린다. 특히 올드 패사디나에서 진행되는 이날 코스는 빅토리안 양식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상점과 유명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으로 참가자들은 이국적인 명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010년 가을 LA 다운타운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시클라비아는 행사를 할 때마다 10만명이 참가할 정도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주민들이 차 없는 거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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