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한 정치인 될 것… 차세대로 이어지길”
▶ ■ 데이빗 류 당선자 인터뷰
데이빗 류 후보에게 성원을 보낸 주류사회 지지자들이 19일 류 후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이민 112년만에 처음으로 한인 이민사회의 총본산이라 할 LA 시의회에 한인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시의회에 입성하게 된 데이빗 류 후보는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아낌없이보내준 한인 유권자들과 한인사회의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선거였다며 한인사회와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개표가 90%를 넘긴 19일 밤 11시상대인 캐롤린 램지 후보와 표차를벌려가며 선두를 유지하자 류 후보는“개표가 아직 모두 끝난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개표 상황으로 볼 때 이번선거에서 후회 없이 선전을 했다고자부한다”며 “우리 한인 커뮤니티가없었다면 결코 가능하지 않았을 결과이며 이길 수 없는 선거였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류 후보는“ 결코 후보인 내가혼자 이뤄낸 선거가 아니었다. 한인유권자들과 한인 커뮤니티가 하나로뭉쳐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덕분”이라며 “첫 한인 LA 시의원이라는 역사를 나와 한인 커뮤니티까 함께 만들어 낸 것”이라고 공을 한인 사회에돌렸다.
또, 류 후보는“ 첫 한인 LA 시의원이라는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진 듯한큰 부담감을 떨칠 수 없지만 한인 유권자들과 한인 커뮤니티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정치인이 되어 보답할것”이라며 “LA 시의회 165년 역사상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인이 될것이라 약속하며, 한인들과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가장 앞장 서 대변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약속할수 있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는 주 상·하원의원뿐 아니라 연방 하원의원을 배출했고, 주요 도시들에서 시장과 시의원을 여럿 배출해낸 한인사회가 미주 한인사회의 중심인 LA에서 지난 112년간단 한 번도 시의원을 배출해내지 못했던 오랜 숙제를 푼 것과도 같은 쾌거였다.
마치 골리앗에 맞선 다윗과 같았던 한인 류 후보가 그간 많은 어려움과 난제들을 헤치고 마침내 LA 시의회에 입성하게 된 것은 류 후보의 지적과 같이 한인 모두의 승리이자 한인 커뮤니티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며 지난 1999년 이래 세 번째 시도로 한인사회가 LA 시의회 문을 두드린 지 16년 만에야 한인 정치인의시의회 입성이라는 숙원을 풀게 된것이다.
류 후보는 “내가 이번 LA 시의원에 당선된 것은 이제 시작에 불과한것”이라며“ 앞으로 능력 있고 실력을갖춘 많은 차세대 한인 정치인들이탄생하게 될 것이다. 이번 당선을 계기로 LA 시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저력을 키워나가는데 큰 힘을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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