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지구 시의원 결선, 데이빗 류 투표 호소 초박빙 승부 예상
18일 데이빗 류 후보가 결선을 하루 앞두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가 꼭 필요하다며 승리를 위한 엄지를 치켜올리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의 주류 정계 도전사에서 중대 전환점이 될 운명의 날이 밝았다.
19일은 LA 한인타운 일부를 포함한 제4지구 시의원 선거 결선의 날로, 한인 이민사에서 최초의 한인 LA 시의원 배출을 향한 담대한 도전에 나선 데이빗 류 후보의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선거는 데이빗 류 후보와 상대인 캐롤린 램지 후보 간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어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류 후보의 당락에 결정적 작용을 할 수 있어 특히 한인들의 한 표 한 표가 관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선거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것임은 물론 LA 한인들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게 될 사안들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한 표 행사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류 후보는 램지 후보에 불과 85표 뒤진 2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 지역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28%로 지역구 전체 투표율(16%)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한인 표들의 역할이 류 후보의 선전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데이빗 류 후보는 “지난 예선에서 보았듯이 유권자들의 표 하나 하나가 선거 결과를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며 “꼭 한 표를 행사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LA 한인타운 인근 한인 밀집지인 행콕팍과 미러클 마일 및 팍 라브레아, 실버레익, 로스펠리츠, 셔먼옥스 등을 포함하는 시의원 제4지구에는 현재 약 15만6,000명의 유권자가 등록돼 있는데 이 중 한인 유권자는 전체의 3.6% 정도인 5,600여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투표율이 예선 때와 같은 16% 수준을 보일 경우 승리를 위해서는 1만~1만3,000표를 획득해야 당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 후보는 “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며 “이번 결선의 당락이 지난 예선 때와 마찬가지로 박빙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인 유권자들이 꼭 투표소에 나와 기호 60번에 한 표를 던져 역사적인 첫 한인 시의원 탄생에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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