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빙 판세 예상... 한인 꼭 투표를
▶ “한 표라도 더…” 마지막 주말에도 가가호호 유세
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첫 LA 시의회 입성에 도전하는 데이빗 류 후보가 주말 동안 4지구 유권자 가정을 방문하며 ‘기호 60번’ 선택을 호소했다. 류 후보 지지자와 자원봉사자 30여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LA 결선투표 D-1
“한인사회 지지와 후원을 동력으로 꼭 4지구 시의원에 당선되겠습니다”
LA 시의회 4지구 결선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첫 LA 시의회 입성에 도전하는 데이빗 류 후보는 주말 동안 4지구 유권자 가정을 방문하며 ‘기호 60번’ 선택을 호소했다.
류 후보 지지자와 자원봉사자 30여명도 주말 동안 한인타운, 멜로즈, 로스펠리츠, 셔먼옥스 가정을 방문해 4지구 시의원으로 류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선거를 불과 2~3일 앞둔 지난 16~17일 한인타운 북쪽 윌튼 거리에 자리한 데이빗 류 후보 선거사무실은 사람들로 분주했다. 지지자와 자원봉사자들은 류 후보를 알리기 위해 열성적인 선거운동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전화와 유권자 가정 방문을 통해 유권자들이 19일 선거에 적극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선거사무실 리나 전 스태프는 “한인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전화로 투표참여를 독려했고 많은 지지자 분들도 데이빗 류 후보를 알리고 있다”며 “19일 선거 당일 어느 때보다 박빙이 예상된다. 4지구 한인 유권자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선거에 참여해 한인사회 최초 시의원을 배출해 달라”고 강조했다.
주말 동안 국제서비스노조(SEIU) 샌프란시스코 조합원 18명도 LA로 와 류 후보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들은 류 후보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의 공약을 지지했다.
소가 엔리니로는 “4지구 가가호호 방문을 해보니 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분들도 많았지만 아직까지 선거에 무관심한 반응도 보였다. 조합원들은 LA 시민들에게 왜 데이빗 류 시의원이 필요한지 적극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LA타임스는 이번 4지구 선거를 ‘인사이더 vs 아웃사이더’와 ‘현상유지 vs 변화’로 분석하며 셔면옥스에서 실버레익 지역까지의 4지구 내 유권자들이 임기제한으로 물러나는 탐 라본지 현 4지구 시의원 보좌관으로 7년 이상을 활동해 온 캐롤린 램지 후보와 기존 LA시 정계에 실망한 기득권을 깰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데이빗 류 후보 중 선택의 날이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특히 이번 결선은 지난 3월 예비선거 당시 투표율인 16.4%보다도 낮은 투표율을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구 재조정에 따라 지난 2012년 4지구로 편입된 셔먼옥스 가 선거의 승패를 가를 지역으로 분석했다.
셔먼옥스 지역은 총 4만5,000여명의 유권자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탐 라본지 현 시의원이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으며 실제로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유효표의 4분의 1이 이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선거 당일인 19일 투표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투표소는 웹사이트(lavote.net)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형재·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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