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8명의 목숨을 앗아간 필라델피아 앰트랙 열차 탈선사고 직전 돌멩이나 총탄 같은 물체가 열차로 날아와 부딪치면서 창문이 파손됐었다는 증언이 나와 사고와의 연관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사고원인을 풀 열쇠를 쥔 기관사 브랜던 보스티언이 여전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어 왜 열차가 과속한 것인지는 오리무중이다.
연방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열차의 기관사인 브랜던 보스티언을 포함해 3명의 승무원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식당칸에서 근무하던 여성 보조승무원은 보스티언 기관사가 근처를 지나던 다른 열차 기관사와 무선으로 정체불명의 물체와 기차가 충돌한 사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증언했다.
이 승무원은 “다른 기관사가 ‘돌멩이나 총탄 같은 것이 날아와 기차 바람막이창이 깨졌다’고 하자, 보스티언이 ‘우리 기차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답했다. 그 대화를 들은 직후에 기차가 넘어지는 것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NTSB는 필라델피아 사고 열차의 바람막이창에서 주먹 크기 만한 충돌 흔적을 발견하고 연방수사국(FBI)에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열차 자체에 기술적 결함이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도 만만찮아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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