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잠룡으로 꼽히는 마틴 오말리(사진)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오는 3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독주해 온 민주당 내 대선후보 경쟁이 후보가 난립하는 공화당처럼 다자구도의 양상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이미 무소속인 버나드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민주당 경선 출마의사를 밝힌데 이어, 링컨 채피 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와 제임스 웹(버지니아) 상원의원 등이 경선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비록 본인은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최대 경쟁자로 거론되는 엘리자베스 워런(매서추세츠) 상원의원도 여전히 민주당 내 잠재적 후보군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측근들에 따르면 볼티모어 시장을 지낸 오말린 전 주지사는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사망으로 폭동이 일어났던 볼티모어에서 오는 30일 경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13일에는 첫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뉴햄프셔주로 가 지지자들과 만나는 등 이미 출마 채비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오말리 전 주지사는 행정경험에 대한 자신의 비교우위를 강조하고 있으며 민주당 상·하원 의원 90여명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최근 의회 전문지 더 힐(The Hill)이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존 볼튼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이날 오후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공화당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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