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속정 5척이 호르무즈 해협의 공해상을 지나던 싱가포르 선적 화물선에 집중사격을 가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란 고속정은 이 화물선을 정지시키고 자국 영해로 나포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이같은 도발로 최근 고조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 해군에 따르면 이란 기관총으로 무장한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해군 고속정들이 아랍에미리트 해역 인근 공해상을 지나던 싱가포르선적 화물선 ‘알파인 이터니티’에 정지명령을 내렸으나 선장이 이를 거부하자 배를 향해 실사격을 가했다.
이 화물선은 뱃머리를 돌려 아랍에미리트 영해로 달아나면서 인근을 순찰 중이던 미 해군 전투함을 포함한 다국적 함대에 구조 신호를 보냈다.
이란 고속정들은 아랍에미리트 영해까지 쫓아 들어와 사격을 가하다가 미 해군 함정이 도착하기 전 자국 영해로 퇴각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란 고속정이 경고사격이 아니라 배를 직접 조준 사격해 정지시키려 했다면서 화물선 곳곳에 탄흔들이 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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