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 돕는 단체들 지원금 줄고 한인 커뮤니티도 영향 받을 듯
오바마케어 시행 2년째를 맞아 캘리포니아에서 신규가입 신청자 수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가주 오바마케어 프로그램 운영 주체인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새 회계연도 예산이 삭감된다.
이에 따라 보험 신청을 도와주고 있는 커뮤니티 단체들에 대한 지원금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어서 보험 가입이나 갱신을 해야 하는 한인들에게도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피터 리 국장은 지난해보다 15%가 삭감된 3억3,200만달러 규모의 2015~2016 새 회계연도 예산 초안을 발표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오바마케어 시행 둘째 해인 올해 2월20일까지 170만명이 보험에 신규가입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가입자가 140만명에 머물면서 예산삭감이라는 결과를 가져 왔다.
가장 큰 규모로 예산이 줄어든 부문은 세일과 마케팅 분야로 새 회계연도 예산은 지난해보다 33%가 줄어든 1억2,000만달러가 책정됐다.
특히 커뮤니티 단체로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 신청 등을 도와주고 있는 ‘내비게이터’에 대한 지원금은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인 1,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이같은 지원예산 삭감은 한인 커뮤니티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가입한 상당수의 한인들이 한인 비영리단체들의 도움으로 보험에 가입 했는데, 이들 단체에 대한 새 회계연도 지원금이 대폭 줄거나 아예 배정되지 않을 경우 서비스 제공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단체들은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새 회계연도 예산 최종안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초안과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역시 한인 등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오바마케어 홍보가 더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제 한인 단체들에 대한 지원예산이 어떤 식으로 책정될지에 따라 그 여파가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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