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우측)과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
배용준(좌측)과 슈가 출신 배우 박수진
’두 용준’의 다른 운명이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14일 슈가 출신 배우 박수진과 올가을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하루 지난 15일 SG워너비의 김용준이 역시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과 교제 9년 만에 결별한 사실이 공개됐다.
이름이 같은 배용준과 김용준이 같은 걸그룹 출신 배우들과 각각 교제했지만 한 팀은 결혼이란 결실을 보게 됐고 이미 오랜 연인이던 한 팀은 헤어지게 됐다.
박수진은 교제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했고 황정음은 올해로 10년째 사귄 연인과 이별을 택했다는 점에서 한때 한솥밥을 먹던 멤버들의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 소식은 충격파가 컸다.
지난 2월부터 사귄 두 사람은 교제 기간이 짧은 덕에 연예계에 ‘열애설’도 흘러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결혼 발표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배용준이 일본 한류의 시작점인 한류스타 ‘욘사마’인 만큼 ‘품절남’ 소식은 한국을 넘어 일본, 중국 등지로도 여파가 퍼져나갔다.
김용준과 황정음의 결별 소식도 대표적인 연예계 장수 커플이었다는 점에서 놀랍다.
2006년 가을부터 사귄 이들은 실제 연인이면서도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등 스스럼없이 애정을 과시한 터라 으레 결혼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교제 기간 9년 동안 사소한 일로 몇 차례 만나고 헤어진 적은 있지만 ‘결별 의혹’이 일 때마다 부인하며 서로에 대한 단단한 애정과 믿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누리꾼도 두 용준의 희비가 엇갈렸다는 반응이다.
’두 용준의 다른 운명’, ‘한 용준은 100일만에 결혼, 또 다른 용준은 9년만에 결별’ 등 하루 차이로 알려진 이들 커플의 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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