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보내지 않으면 안락사 감수해야’…’스타라고 예외 없다’
올 1월 일본을 방문한 뎁과 허드(AP)
호주 당국이 애완견을 몰래 들여온 미국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1)에게 단단히 뿔이 났다. 급기야 공개적으로 "애완견을 내 보내든 안락사를 감수하든" 결정하라는 최후통첩을 했다.
호주의 바너비 조이스 농업장관은 14일 뎁이 지난달 자가용 비행기로 입국하면서 요크셔 테리어종 애완견 2마리를 신고 없이 들여왔다며 오는 16일까지 애완견을 내보내지 않으면 그들을 안락사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이스 장관은 "조니 뎁이라는 이유로 호주 법률 적용에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호주에 동물을 데리고 들어오려면 법대로 허가를 받아 검역을 거치면 된다는 것이다.
호주는 광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엄격한 검역 규정을 두고 있다.
호주 당국은 거액의 벌금을 매기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이스 장관은 뎁 측 한 인사가 애견 미용사에게 뎁의 애완견 피스톨(Pistol)과 부(Boo)를 데려왔다는 보도를 접하고 나서 이번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뎁은 호주 동부 골드코스트 촬영장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5: 죽은 자는 말이 없다’를 마저 찍으려고 지난달 21일 들어왔다. 앞서 뎁은 지난 3월 이 영화를 찍던 중 유리문에 손을 다쳐 촬영을 중단했으며 미국에서 치료를 받았다.
뎁 측은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청원사이트에서는 애완견을 구하자는 청원이 올라왔고 수시간만에 3천500명 가량이 동참했다.
뎁은 올해 초 23살 연하의 배우 겸 모델 앰버 허드(28)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1998년부터 프랑스 유명 배우 겸 가수 바네사 파라디와 동거하면서 딸 릴리 로즈와 잭을 뒀으나 2012년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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