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보훈의 달 맞아 육·해·공·해병대 집계, 출신·병과 등 다양
미주 한인사회의 이민 연륜이 깊어지면서 정규군에서 잇달아 한인 장성들이 배출돼 온 가운데 지금까지 북미 지역의 정규군과 방위군을 통틀어 장성으로 진급한 뒤 현역에서 활약하고 있거나 예비역으로 기여하고 있는 한인 장성이 총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육·해·공군에서 별을 단 한인 및 한인 혼혈, 한인 입양인 등 한국계 장성들 현황을 집계한 결과 한인 최초의 여성 장성을 포함 10명의 별이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한국계 장성들은 ▲샤론 던바 소장(공군) ▲마이클 김 소장(공군) ▲대니얼 유 준장(해병대) ▲리처드 김 준장(육군) ▲존 조 준장(육군) ▲스티븐 커다(최상갑) 준장(육군) ▲조셉 보보디치 준장(해안경비대) ▲론 맥라렌 준장(해군) ▲조셉 김 준장(주방위군) ▲정석환(한스 정) 준장(캐나다) 등이다.
특히 어머니가 한인인 샤론 던바 소장은 미국 내 한인 여성으로는 군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로 지난 1982년 공군사관학교 졸업한 뒤 지난 2008년에 공군 준장 진급한 것으로 확인돼 미국 내 한국계 중 가장 먼저 별을 달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말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어 지난 2010년 하와이주 방위군 소속 조셉 김 준장이 장성으로 진급했다.
이어 2011년 2월 해병대 소속 대니얼 유 준장이 정규군 해병대로는 최초로 한인 장성으로 진급해 미주 한인이민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 한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공군의 마이클 김 소장은 지난 2010년 준장 진급 후 2012년에 소장으로 투 스타를 달았고, 남가주 출신의 존 조 준장은 지난 2013년 한인은 물론 아시아계 최초의 군의관 장성이 됐었다.
세르비아계 아버지와 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조셉 보보디치 준장은 또 한인 최초의 미 해안경비대 장성으로 기록됐고, 리처드 김 준장은 2014년 별을 달았다.
한인 입양인 출신의 스티븐 커다(한국명 최상갑) 준장은 육군에서 북가주 351 대민지원 사령관으로 근무해 왔으며 내달 초 이임식을 갖는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의무장교 출신의 정석환(한스 정)씨가 지난 2009년 캐나다 한인 최초로 준장에 진급한 뒤 예편해 현재 왕립 캐나다 사관학교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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