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시의원 선거 D-5
▶ 1만~1만3,000표 얻으면 당선유리 고지, 데이빗 류“한인 참여 중요”투표 독려
“한인 유권자들의 한 표 한 표가 LA 한인 정치 도전사의 역사를 바꿀 수 있습니다”오는 19일 실시되는 LA 시의회 제4지구 결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상 최초의 한인 LA 시의회 입성에 도전하고 있는 데이빗 류 후보가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한 한인 유권자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데이빗 류 후보는 “지난 3월 실시된 예선에서 보았듯이 유권자들의 표 하나 하나가 선거 결과를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캠페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가호호 방문과 전화를 통해 투표를 독려하는 한편 한인 유권자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류 후보 측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인근 한인 밀집지인 행콕팍과 미러클 마일 및 팍 라브레아 등을 포함하는 시의원 제4지구에는 현재 약 15만6,000명의 유권자가 등록돼 있는데 이 중 한인 유권자는 전체의 3.6% 정도인 5,600여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류 후보 측은 이번 결선에서 투표율이 예선 때와 같은 16% 수준을 보일 경우 승리를 위해서는 1만~1만3,000표를 획득해야 당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중 최소 3,000표 정도의 한인 유권자 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결선의 당락이 지난 예선 때와 마찬가지로 불과 100여표 정도로 결정 날 수 있을 만큼 박빙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게 류 후보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예선에서 1위인 캐롤린 램지 후보와 2위인 데이빗 류 후보의 득표수는 불과 85표 차이였다. 류 후보는 “한인 유권자들이 행사하는 한 표 한 표가 선거 결과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인 유권자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여 기호 60번을 선택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이번 선거에서 투표 당일 투표소에 나가지 않고도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우편투표 신청일이 마감된 가운데 지난 예선과는 달리 우편투표 용지의 소인이 선거일 당일인 5월19일로 찍혀도 유효표로 인정될 수 있어 유권자들은 기표를 한 뒤 선거일인 19일 이전에 LA시 선거관리국에 도착하도록 우송하거나, 혹은 선거일 당일 투표소에 나가 이를 직접 투표함에 넣을 수 있다.
류 후보 측은 지난 예비선거에 비해 이번 결선에서 4지구 내 유권자들의 우편투표 참여율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류 후보는 존 페레스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장, 마이크 혼다, 주디 추, 테드 리우 등 연방 하원의원들의 공식 지지를 받는 등 유력 정치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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