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 대비 원화 값이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분 현재 달러당 1,093.2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6.5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떨어진 달러당 1,092.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달 들어서만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전일까지 27.3원 오른 원·달러 환율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13일 밤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매판매 동향은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달 미국 소매 판매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0%였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에도 미치지 못했다.
소매 판매 부진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급상승해 시장에선 환율 변동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네고(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과 외국인 투자자 동향이 변수이지만 달러당 1,09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전 9시 4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기준 뉴욕시장 대비 5.55원 내린 100엔당 917.4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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