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풀러튼 등 절수 긴급방안 마련 시행
가주에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한인 밀집지역인 가든그로브, 풀러튼시가 최근 긴급 절수방안을 실시하고 있다.
가든그로브시는 지난 9일부터 절수를 위한 긴급 절수 2단계 방안에 들어갔다. 향후 28% 물 절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의 이같은 조처는 가주 전체적으로 25% 물 사용을 의무적으로 줄이자는 주지사의 행정명령으로 인한 것이다.
가든그로브시는 긴급 절수방안으로 ▲주민들은 잔디에 물을 주거나 조경 관개작업을 지정된 날짜에 오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해야 하며 ▲세차와 수영장과 스파 물을 채울 때 지정된 날에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해야 하고(상업용 카워시는 제외된다) ▲지정되는 날짜는 집 주소의 마지막 숫자 짝수와 홀수를 기준으로 하는 등이다.
이와 아울러 가든그로브시는 식당의 경우 고객이 요청을 하지 않을 때 물 제공을 금지시키고 장식용 분수대를 비롯해 비슷한 설비의 운영을 금하고 있다.
시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주민들에게 경고장을 보낼 예정이며, 계속해서 위반했을 경우에는 단수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가든그로브시는 물 절약을 위해서 모든 중간 분리대의 물 공급을 중단하고 가뭄에 잘 견디는 나무로 대체하거나 절수에 효율적인 관개 시스템 운영 등의 조처도 고려하고 있다.
시는 또 효과적으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장비들에 대해서는 오렌지카운티 수도국을 통해서 리베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주 모든 가든그로브 시민들에게 이와 같은 절수방안 실시를 설명하는 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 안내서는 한국어, 스패니시, 베트남어로 되어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든그로브시 웹사이트 www.ci.garden-grove.ca.us/pw/water 또는 (714)741-539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풀러튼시는 물 절약을 위한 1단계 조처에 들어갔다. 시는 계속해서 물 부족이 심각할 경우에는 4단계에 거쳐서 절수를 시행할 방침이다.
1단계는 ▲호스를 사용해서 인도, 드라이브웨이, 주차장 등에서 씻는 것을 금하고(건강과 안전을 목적으로 할 경우 예외) ▲식당, 호텔, 카페테리아 등에서 고객이 원할 경우에만 물을 제공하고 ▲집이나 건물 안팎으로 물이 새는 것을 적절하게 수리해야 하고 ▲조경 물 사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허용(재활용 물이나 물에 의존하는 산업의 경우 예외) 하는 것 등이다.
풀러튼 시의회는 오는 19일 미팅에서 주민들의 절수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만일에 주민들이 물 과다사용과 누수를 목격하면 물 낭비 예방 핫라인 (714)738-6744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WaterConservation@cityoffullerton.com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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