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김성준 원목·김은진 간호사 호스피스 설명회
16일 호스피스 설명회를 실시하는 비타스 호스피스 원목 김성준(왼쪽) 목사와 카이저 병원 김은진 간호사.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모두 같아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죠”
한인들을 위한 호스피스 설명회가 오는 16일 오전 10시 가주영어학교 3층(639 S. New Hampshire Ave. #300)에서 열린다. 이날 강사는 비타스(Vitas) 호스피스 원목으로 8년을 일하며 ‘노래하는 채플린’이라 불리는김성준 목사와 카이저 병원 호스피스의 김은진 간호사이다.
김성준 원목은 “올해로 3회째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호스피스의 개념과 혜택에 대해 사례 위주로 설명해 드린다”며 “호스피스 케어는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은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메디케어를 통해 제공되어 환자와 가족은 일체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의료혜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는 한인 의료진이 대기중인 시에라 호스피스(대표 영 박)와 가주영어학교(원장 앤지 서), 발렌시아로뎀나무 아래 교회가 후원한다.
카이저 병원 호스피스 간호사로 오랜 경력을 지닌 김은진 간호사는 “한인들의 경우 삶의 마지막 장을 가족, 친지와 함께 준비하기보다는 죽음을 부정하는 시간이 길어 고통을 더 받는다”며 “말기에 접어들어 형언하기 힘든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 호스피스 케어를 통해 호흡곤란이나 통증치료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호스피스 케어를 신청할 경우 굳이 병동에 입원하지 않고 가정에서 호스피스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성준 원목은 “죽음이 가까운 환자의 경우 주치의보다는 호스피스 닥터의 치료와 처방이 필요하다”며 “환자가 마지막까지 행복한 여생을 보낼때까지 가족들이 곁에 있어줄 수 있고 장례절차 등은 호스피스의 도움을 받으면 차근차근 진행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목은 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한인들은 이번 세미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명회 후 점심식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최근 영어 음반을 출시한 김성준 원목이 음악을 선사하는 시간을 진행한다. 예약 필수.
문의 (661)860-3247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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