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변 한복판에서 대낮에 한 남성이 30대 한인 여성을 비롯한 행인 3명의 머리를 망치로 가격하는 ‘묻지마 폭행’을 연달아 저지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45분께 30대 흑인 남성이 맨해턴 35가와 6애비뉴에서 20대 남성의 뒷머리를 망치로 공격하고 도주한 뒤 오후 7시30분께 또 다시 인근 유니온 스퀘어팍 인근 벤치에 앉아 있던 28세 여성의 머리를 망치로 가격했다.
이어 10분 뒤에는 웨스트 17가에서 한인 여성 노모(33)씨의 뒷머리를 망치로 때린 후 달아났다. 당시 노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지하철을 타기 위해 계단을 통해 역사로 내려가던 중 머리를 맞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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