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시의원 선거 D-6, 정책공약 승부
▶ 최저임금 인상·DWP 등 인프라 개선, 가가호호 방문 막판 선거캠페인 총력
데이빗 류 후보가 지난 주말 4지구 내 셔먼옥스 지역에서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주민들을 만나 자신의 정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정책으로 승부하겠습니다”오는 19일 실시되는 LA 시의회 4지구 결선에서 최초의 한인 LA 시의원 탄생에 도전하고 있는 데이빗 류 후보는 선거일을 6일 앞두고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직접 가가호호 방문하는 등 막판 선거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 후보는 특히 현 시의원 보좌관 출신의 상대인 캐롤린 램지 후보에 맞서 주민들에게 정책 비전으로 다가간다는 전략으로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데이빗 류 후보가 강조하고 있는 시정 및 지역관련 정책과 공약들을 살펴본다.
■세금문제
LA시의 비즈니스 택스가 한인 등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사업세 감축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LA시의 사업세는 연간 총 매출에 비례해 부과되고 있는데 이는 순익을 고려하지 않고 매겨지는 세금이어서 특히 스몰비즈니스들에 불필요한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 류 후보의 입장이다.
류 후보는 이같이 총 매출에 세금을 매기는 대신 순 판매세로 대체하는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시 예산
데이빗 류 후보는 LA시의 모든 분야에서 예산이 책정되는데 쓸데없는 낭비와 남용 등이 나타나고 있어 재정에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의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류 후보는 “이본 버크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의 보좌관으로 일할 당시 공공예산을 책정하는 업무를 경험했고,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계획이 잘못되거나 예산이 부풀려져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예산들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
류 후보는 현재의 시간당 최저임금 수준으로는 많은 근로자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게 힘들다는 진단에 동의하고, 단계적으로 LA시의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을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LA 시의회에서는 2017년까지 최저임금을 13.25달러, 2019년까지는 15.25달러까지 올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치안 강화
류 후보는 4지구 내 치안 강화를 위해 궁극적으로 경관수를 늘려 치안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관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경관들의 내근 업무시간을 줄이고 대신 커뮤니티 순찰에 나서는 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치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LAPD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방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인프라 개혁
류 후보는 LA 수도전력국(DWP)과 같은 사회 인프라 문제에 있어서 예산 남용을 막고 이를 적재적소에 분배해 세금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것을 방지해 DWP 운영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 서비스와 직원들의 스케줄을 전산화시키고 주민들의 DWP에 대한 신뢰 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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