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갱단, 군헬기 격추 8명 사망에
▶ 장갑차까지 동원 대대적 소탕작전
마약갱단에 헬기를 격추 당한 멕시코 치안군이 수륙양용 장갑차를 동원해 소탕작전에 나섰다.
멕시코 국방부는 보병 수송용 장갑차인 ‘Panhard VCR’를 서부 할리스코주에 배치했다고 현지 일간 엘 우니베르살이 보도했다.
프랑스에서 도입한 이 장갑차는 승무원 3명과 보병 9명이 타고 육지에서 6륜 구동 때 최대 시속 90㎞, 4륜구동 때 100㎞, 수상에서도 시속 7㎞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육군 헌병대가 주로 이용하는 시가지 전용 기동형 장갑차량인 ‘샌드 캣’(Sand Cat)도 배치했다.
멕시코 치안당국이 마약갱단 소탕에 장갑차를 동원하기는 펠리페 칼데론 전 정부가 ‘마약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대대적인 진압을 벌였던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 1일 할리스코의 신흥 마약갱단인 ‘누에바 헤네라시온’ 조직이 로켓 추진식 유탄발사기로 군 헬기를 격추시킨데 따른 대응이다.
헬기는 공격을 받고 격추돼 타고있던 병사 8명이 숨졌다.
군 당국은 마약갱단이 전례없는 강력한 무기로 헬기까지 공격하는 일이 발생하자 대응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연방 정부는 누에바 헤네라시온이 할리스코에서 인근 지역으로 세력을 넓혀나가자 최근 두목급 검거작전 등을 펼치고 있다.
갱단 조직은 앞서 지난달 7일 할리스코 과달라하라시에서 경찰을 매복습격해 15명을 사살하는 등 치안당국의 단속에 맞서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다.
갱단들이 시내 주유소에 방화하는 등 소요를 일으키자 당국은 최대 치안 위험수위인 적색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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