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물리학계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일리노이대학 어바나 샴페인의 하택집(47·사진) 교수가 세계 최고의 권위와 명예를 상징하는 학술단체 ‘미국립과학원’(NAS)과 유서 깊은 정책연구기관 ‘미국예술과학원’(AAAS)의 회원에 잇따라 선출됐다.
미국립과학원은 1863년 미국 정부가 과학기술 분야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기존 회원의 추천과 1년에 걸친 투표를 통해 신규회원을 선출하는데 2015 연차 총회에서 발표된 신규 정회원은 84명이며 외국인 준회원은 21명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독립 정책연구기관 중 하나인 미국예술과학원은 독립전쟁 중인 1780년 학문과 예술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 교수는 서울대와 UC버클리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스탠포드대 연구원을 거쳐 2000년부터 일리노이대학 공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5년 하워드 휴즈 의학재단(HHMI)으로부터 올해의 생명의학 과학자에 선정돼 매년 10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2007년에는 미국 생물물리학회가 수여하는 바라니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고, 2008년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연구지원 대상이 됐으며, 2011년 호암상 과학상을 수상했다. 하 교수는 일리노이대학 생명공학과 명수아(44) 교수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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