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처 셔먼옥스 일대 가가호호 방문 캠페인
▶ LAT 정책 높이 평가
9일 선거 캠페인 사무실에서 데이빗 류 후보(앞줄 가운데)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승리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철수 기자>
■ 4지구 시의원선거 1주앞
LA 시의회 제 4지구 결선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시의원 후보 데이빗 류의 참신한 캠페인에 대한 주류사회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LA 타임스(LAT)는 10일자 기사에서 “류 후보의 선거 캠페인이 100년의 이민역사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LA 시의원을 배출해내지 못한 한인커뮤니티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자신이 한인임을 부각시키지 않고 정계 아웃사이더로서 참신성을 내세워 정책 위주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류 후보의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데이빗 류 후보와 선거캠프는 19일(화) 결선투표를 앞두고 지난 주말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셔먼옥스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막판 선거운동에 총력전을 펼쳤다.
류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들과 한인 단체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선거구 내 구석구석을 돌며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독려하면서 이번 시의원 선거에서 한인 표심 결집을 위한 노력을 펼쳤다.
류 후보는 9일 백인 유권자 밀집지역인 셔먼옥스 지역구를 방문,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기존 정치인들과 차별화되고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호소하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셔먼옥스는 이번 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유효표의 4분의 1이 이 지역에서 나왔다. 그러나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7.4%로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선거구 재조정에 따라 2년 전 4지구로 편입된 셔먼옥스는 총 4만5,000여명의 유권자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탐 라본지 현 시의원이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 류 후보가 이 지역 표심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경우 결선투표에서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3월 예비선거를 치르면서 류 후보가 일일이 가가호호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경청하는 등 노력하고 소통하는 후보라는 이미지가 셔먼옥스 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움직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류 후보 측 관계자는 “유권자의 한 표, 한 표가 모두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점이 예비선거를 통해 드러났다”며 “식상한 정치인이 아닌 유권자들의 이웃이라는 류 후보의 친근하고 신선한 이미지가 셔먼옥스 지역은 물론 4지구 내 모든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류 후보 지지자들과 선거캠프는 오는 결선투표 날까지 선거구 내에서 가가호호 방문과 전화걸기 등을 통해 막판 선거운동을 펼치는 한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적극적으로 호소할 계획이다.
류 후보는 “LA시 선거일 변경 발의안 통과로 다음 선거부터는 현역의원이 유리해져 이번이 한인 시의원이 탄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며 “4지구 내 모든 유권자들이 다시 한 번 선거에 관심을 갖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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