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슨 국토부장관 언제든 국내공격 가능
▶ 사전파악 극히 어려워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장관은 10일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들’이 “언제든지 미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슨 장관은 이날 ABC 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처했다”며 “이슬람 국가(IS)의 효과적인 소셜미디어 및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이들이 미국 본토에 침입해 다른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개별적 공격을 사전에 파악하기가 거의 힘들다”며 “연방정부가 지역경찰과 더욱 공조하고 그들이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들이 무슬림 공동체 지도자들을 만나 지역 젊은이들이 소셜미디어 등에서 벌어지는 이슬람 전사 채용에 현혹되지 않도록 지도해줄 것 등을 촉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존슨 장관의 경고는 미군이 점증하는 ‘외로운 늑대’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자국 내 군기지의 테러 경계 단계를 격상한 뒤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를 온라인에서 추종하는 미국의 ‘외로운 늑대’가 수천명에 달한다고 밝힌 뒤 6일 밤 전격적으로 경계단계 격상을 명령했다.
이와 함께 마이클 매콜(공화·텍사스) 하원 국토안보위원장도 이날 폭스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넷이 미국 내 테러리스트의 공격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러리즘이 빠르게 퍼지고 있고 위협의 흐름이 증가되고 있다.
우리는 거의 매일 이러한 (공격) 지시를 파악하고 있는데 온라인상에서 극단주의자들의 폭력 선동은 우려스럽다”고 말하고 “요즘 테러위협의 수준은 사상 최고”라며 “9.11 이후 상황은 더 나빠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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