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선거에서 인터넷과 우편을 이용해 선거인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투표도 할 수 있도록 재외국민들의 선거 편의를 증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일 LA를 방문한 새정치민주연합 재외동포위원장 김성곤(사진)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재외동포처 설립 등 동포사회의 권익향상과 보호를 위해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최근 한국 국회에서 통과된 재외선거 인터넷·우편등록 법안을 발의하는 등 재외동포 정책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의원은 이날 “인터넷·우편등록이 내년 4월 실시되는 한국 국회의원 총선에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투표도 인터넷과 우편으로 가능해 지도록순차적으로 개방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미 일부 선진국에서 우편투표와 인터넷 투표를 시행하고 있는 전례가 있어 투표방법을 개선해 재외선거의 투표율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관 이외의 장소에 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김 의원은 “미국의 경우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캐나다와 중국은 위법의 소지가있다”며 “국가별로 추가 투표소를 설치하는 문제는 좀 더 검토돼야 하지만 LA와 뉴욕 등 미국에서는 복수의 투표소가 설치되는 방안이 고려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김 의원은 ▶복수국적연령을 현행 65세에서 하향하는 방안 ▶재외동포처 설립 ▶제한적 국적이탈 기간 연장 ▶국내 거주자 판정기준 완화 등 재외동포 권익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지원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최근 보수정당의 부패와 진보진영의 분열 등으로 재외동포사회가 최근 국내 정치에 대해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 한국 정치는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가져 달라”며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이 해외에서 주도된 만큼 남북통일에 대해 중립적 인입장에 있는 해외동포들이 관심을 갖고 나서 달라”고 부탁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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