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25주년 맞은 한미가정상담소,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오는 16일 기념식
한미가정상담소 이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가정상담소는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90년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로 설립된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는 올해 4월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초창기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이제는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가정상담소는 한인 이민가정에서 고질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정폭력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왔다.
이 프로그램들 중에는 한인 이민가정에 꼭 필요한 부부 카운슬링, 부모 교실, 가정법, 이민법을 비롯한 법률 세미나, 올바른 자녀교육 등도 포함되어 있다. OC 한인들이 가정과 자녀에 대한 상담을 원하면 가장 먼저 가정상담소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에 덧붙여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대안학교인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호프 커뮤니티 스쿨’이 지난 2006년 1월 연영숙 당시 이사장 주도로 개교해 지금까지 100명 이상의 졸업생들을 배출해 이들은 현재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스쿨은 고교 졸업장이 없거나 검정고시(GED) 시험 개인 또는 그룹지도, 군대 적성시험(ASVAB) 지도를 하고 있다. 이 학교 졸업생 중에는 4년제 대학교에 진학했거나 직업학교에 다니는 한인들도 있다.
가정상담소는 지난 2010년 보다 더 넓은 2,600스퀘어피트의 현재 사무실로 이전하면서 한인 이민생활에 청량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하기 시작했다. 이 강좌는 문학, 사진, 미술교실 등 한인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이다. 이같은 강좌들은 이제 한인 커뮤니티에 널리 알려져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이 상담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건강 세미나도 빼놓을 수가 없다. 남가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전문의들을 초빙해서 암 예방에서부터 골다공증에 이르기까지 여러 의학 분야의 기초 상식에서부터 예방 치료에 대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한인 이민사회가 깊어지면서 흔히 찾아오는 우울증, 조울증 등 정신건강에 대한 강좌도 마련하고 있다.
한미가정상담소 수잔 최 이사장은 “지난 25년을 돌아보며 그동안의 활동을 바탕삼아 더욱 사회와 가정에 도움이 되고 가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새롭고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개발하면서 타커뮤니티와 함께 힘을 모으고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가정상담소는 오는 16(토)일 오전 11시 놀웍에 있는 더블트리 호텔(13111 Sycamore Dr.)에서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714)892-9910, (714)892-992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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