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방문객 1,920여만 명, 1년새 3.7% 증가
관광객들 64억 달러 뿌려
시애틀을 포함한 킹 카운티의 지난해 관광산업 실적이 신기록을 달성하며 최고 전성기를 구가했다.
관광업 분석기업인 ‘관광 경제학(Tourism Economics)’의 6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킹 카운티를 방문해 최소 하루 이상 숙박한 인원은 1,920여만 명이었다. 이는 전해인 2013년에 비해 3.7%나 늘어난 것으로 전국평균 증가율인 3%를 훨씬 상회했고 불황직전인 2007년의 역대 최고 관광객 수도 넘어선 수치다.
시애틀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지난해 뿌린 돈도 64억 달러에 달해 전년보다 6.4% 증가했다. 시애틀 지역의 관광산업은 연간 92억 달러의 경제파급효과를 낳고 있다. 관광객들이 지난해 낸 관련 세금도 6억2,3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7.6%나 늘어났다. 킹 카운티의 관광업 관련 일자리도 1년 전에 비해 4.4% 늘어난 7만640개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시애틀지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과 방문객도 전년도에 비해 4%가 늘었지만 전체 시애틀 방문객에서는 8.2%를 점유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들의 지출액은 전체 관광객의 지출액 가운데 18%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나 해외관광객들의 씀씀이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시애틀은 지난 2013년 여론조사에서 세계에서 16번째로 관광하고 싶은 도시로 꼽혀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관광객을 포함해 시택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수도 전년에 비해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애틀의 관광객 및 방문객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로 워싱턴주 컨벤션센터가 꼽혔다.
시애틀 다운타운의 I-5 위에 위치한 이 컨벤션센터는 지난 5년 동안 시설 규모가 작고 행사일정이 밀려 약 300개의 컨벤션을 유치하는 데 실패했다. 이 컨벤션센터의 규모는 전국적으로 56위에 머물러 대규모 전국대회를 유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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