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타운 고급콘도 내, 예약 여성 VIP들 출입
LA 한인타운에서 소위 ‘호스트바’가 성행(본보 5월5일자 보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같은 변종 불법 유흥업소들은 주택가까지 파고들어 대담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본보의 보도로 불법 ‘호스트바’ 실태가 알려지자 이같은 변종 불법 유흥업소들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한인들의 피해 제보가 잇달았다.
한인 제보자들은 일부 불법 호스트바들이 단속이 쉽지 않은 콘도나 아파트 등 주택가에서조차 버젓이 성매매를 일삼고 있다고 전했다.
한 한인 여성은 “다운타운 110번 프리웨이와 윌셔 블러버드 인근 고급 고층콘도의 펜트하우스 등에서 한인 여성 전용 호스트바가 성업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곳은 VIP 방식으로 예약한 여성 손님만을 24시간 접대하면서 일명 ‘물관리’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에 따르면 한 달 렌트비만 6,000~7,000달러씩인 이 콘도 펜트하우스 두 곳이 한인전용 호스트바로 몇 달째 불법 영업을 하고 있으며 고급 콘도는 1층에 경비원이 상주하며 출입을 제한하지만 예약 손님은 마중 나온 호스트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펜트하우스로 직행하는 극히 폐쇄적이고 은밀하게 여성 상대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일 업주가 관리하는 펜트하우스 호스트바 2곳은 24시간 영업방식으로 호스트를 상주시키고 있다. 이 여성은 “이 곳에서는 낮 시간에는 주로 주부와 여성 사업가를, 심야에는 업소 아가씨를 접대하며 객실에서 성매매도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노래방 업주라고 밝힌 한 남성은 “콘도나 아파트는 주방에서 술과 안주를 쉽게 준비할 수 있고 여성 고객의 사생활이 보장된다는 장점까지 있다. 일반 업소를 대여한 곳보다 콘도나 아파트형 호스트바가 인기를 끄는 이유”라고 전했다.
한 중년 한인 남성은 “친척이 해당 콘도에 살고 있는데 엘리베이터에 민망한 장면이나 대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불만을 들은 적 있다”며 “경찰이 주택가까지 파고든 여성 상대 불법 성매매를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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