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데레온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장이 강석희전 어바인 시장에 대한 공식지지를 선언했다.

내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본보 4월22일자 보도)한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측은 7일 케빈 데레온 주 상원의장의 강 전 시장에 대한 공식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케빈 데레온 주 상원의장은 캘리포니아 민주당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최고 실력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케빈 데레온 상원의장은 이날 발표한 지지 선언문에서 “강 전 시장은 어바인의 시장에 당선됐던 성공한 이민자 출신 정치인”이라며 “강 전 시장은 캘리포니아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에 맞설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그에 대한 공식지지 이유를 밝혔다.

강 전 시장은 “라티노 최고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케빈 데레온 상원의장의 지지 선언은 앞으로 많은 라티노 상원들의 잇달은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선거일이 14개월이나 남은 이른 시점에서 적극적인 지지 표명을 한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이 지역구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가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환영했다.

케빈 데레온 상원의장은 강 전 시장 측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을 때 지지를 시사하면서 힘을 실어줬으며 강 전 시장 측도 그간 케빈 데레온 상원의장의 공식 지지를 받기 위해 공을 들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시장은 지난달 21일 오렌지, LA, 샌버나디노 등 3개 카운티에 걸쳐 있는 주 상원 29지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