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집값 2007년 7월 최고 수준으로 회복
킹 카운티 평균 집값 48만달러…한달새 9%나 폭등
시애틀 지역의 집값이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전 최고 정점을 찍었던 2007년 7월 수준으로 복귀했다.
리스팅 서비스 NMLS에 따르면 지난 4월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이 48만 달러로 집계돼 2007년 7월 가격에 불과 1,000달러 차이로 다가섰다. 4월의 중간가격은 전월 대비 9%, 1년전 대비로는 무려 11.5%나 올랐다.
존 L. 스캇 부동산의 J. 레녹스 스캇 CEO는 “지금 부동산 시장은 압력 밥솥 안에 들어 있는 획기적 상황이며 이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 상승은 주택매물 부족과 수요 급증이 맞물려 더욱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윈더미어 부동산의 필 그릴리 브로커는 지난 3월 발라드의 한 주택을 55만 9,000달러의 리스팅 가격으로 시장에 내놨는데 불과 1달새 13개의 오퍼가 쇄도했고, 결국 리스팅 가격보다 28% 많은 71만 7,000달러에 매각했다고 말했다. 이 집을 지난 2013년 45만 2,000달러에 구입했던 집주인은 2년 새 26만 5,000달러의 차익을 남긴 셈이다.
지역별로는 이스트사이드의 중간가격이 65만 4,650달러까지 올라 전년 대비 6% 상승을 기록했고 노스 킹 카운티 지역도 41만 6,000달러로 6% 상승세를 나타냈다.
킹카운티에서 가장 저렴한 집값을 보이고 있는 남서부와 남동부 지역은 각각 전년대비 14%, 15%씩 올라 28만 5,000달러, 32만 9,950달러의 가격을 보였다.
킹 카운티 지역의 집값이 큰 폭으로 인상되자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피어스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주택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NMLS에 따르면 지난 4월 피어스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펜딩 세일즈’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했고 킷샙 카운티도 10% 정도 늘었다.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피어스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집값은 전년 대비 13%씩 올라 각각 24만 9,950달러와 35만 9,975달러로 상승했다.
한편 콘도 중간가격은 지난 4월 킹 카운티가 27만 2,000달러,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20만 6,000달러, 피어스 카운티가 16만 9,00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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