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 영주권자 대학생 주원문(21)씨가 중국에서 북한 요원들의 유인에 의해 북한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한국 납북자 가족모임의 최성룡 대표는 주씨가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 보위부 반탐과 요원들의 유인에 의해 북한으로 갔을 가능성이 있으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인권개선 압박에 맞서기 위해 주씨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국제사회의 인권 압박에 맞서 선양, 단둥 등의 지역에 반탐 요원을 늘리고 조선족 등을 이용해 탈북자를 돕거나 인도적 지원활동을 하는 한인이나 미국인을 유인, 납북시키는 일이 잦아졌다는 것이다. 주씨는 지난 4일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남북관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을 기대하며 호기심에 자진 입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중국 단둥 북부 호산에 압록강을 건너 비교적 쉽게 북한 땅에 발을 디딜 수 있는 지역이 있다며 주씨가 그 곳에서 북한에 체포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씨는 북한 땅에 발을 딛고 곧바로 중국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북한 당국에 체포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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