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만개 규모...연방의원 79명 서명, 오바마에 발송
▶ 시행되면 취업3순위 오픈.STEM 영주권 신설 획기적
과거에 사용하지 않아 사장됐던 취업 영주권 번호 약 25만개를 재사용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4일 미 정가에 따르면 연방 하원의원 79명은 지난 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연대 서명을 한 서한을 발송하고, 합법 이민제도의 개선 조치를 위해 과거에 사용하지 못한 영주권 번호를 재사용하는 방안을 강력히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연대 서명에 동참한 의원은 민주당의 찰스 랭글 의원을 비롯해 마이크 혼다, 존 카니어스, 존 루이스, 조 로프그랜 등이다.
이에 대해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연방국무부와 미사용 영주권 번호 재사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본보 4월28일자 A9면>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통해 행정부에 지시한 합법 취업이민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행정조치들 중 하나로 검토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사용 영주권 쿼타는 지난 1992년부터 2013년까지 20년간 연방 국무부가 행정적인 절차상 문제로 회계연도 내에 사용하지 못하고 넘겨 버린 쿼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민 전문가들은 이 미사용 쿼타가 최소 20만개에서 최대 25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방 국무부가 25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미사용 영주권 쿼타를 재사용하는 개혁조치를 취할 경우, 연간 쿼타에 묶여 수년째 영주권 발급을 대기 중인 이민대기자 20여 만명이 단기간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취업이민 3순위가 곧바로 오픈되고 과학·기술·공학·수학 등 스템(STEM) 분야 외국유학생 영주권 프로그램이 신설되는 등 취업이민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이 방안을 확정할 경우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16회계연도부터 1~2년간 분할해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조진우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