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스도 순항, 센든-파울러는 16강 확정
세계 1위 로리 맥킬로이는 가볍게 2연승을 거뒀으나 아직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빌리 호셸과의 일전을 남겨놓고 있다.
[캐딜락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Day 2]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와 2위 조든 스피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2연승으로 16강을 향한 진군을 이어갔다. 30일 샌프란시스코 하딩팍 TPC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번그룹의 맥킬로이는 세계랭킹 36위 브랜트 스네데커를 2홀차로 꺾었다. 맥킬로이는 스네데커와 14번홀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으나 15번홀에서 15피트짜리 버디펏을 성공시켜 리드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스네데커를 뿌리쳤다. 전날 제이슨 더프너(56위)를 완파했던 맥킬로이는 이날 더프너를 3&2(2홀 남기고 3홀차)로 제압한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빌리 호셸(19위)과 함께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이로써 맥킬로이와 호셸은 1일벌어지는 최종전에서 16강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한편 2위 스피스는 세계 41위 맷 에이브리를 4&3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거두며 역시 2승을 기록한 리 웨스트우드(27위)와 최종전에서 16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웨스트우드는 미코 일로넨(68위)를 1홀차로 따돌렸다.
전날 잔 센든(65위)에 19홀에서 덜미를 잡힌 3위 헨릭 스텐슨은 이날 브렌던 터드를 3&2로 꺾고 첫 승을 올렸으나 센든이 빌 하스(24위)를 4&3로 완파하고 2연승을 올리면서 16강행이 좌절됐다. 센든은 1일 터드와의 최종전에서 패해 스텐슨-하스승자와 2승1패로 동률이 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것이 확정됐다.
세계 4위 버바 왓슨은 키건 브래들리(34위)를 4&2로 꺾고 2승을 올렸으며 역시 2승을 기록한 루이 우스터하이즌(30위)와 16강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5위 짐 퓨릭은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45위)에 3&1으로 덜미를 잡혔는데 이 조는 4명이 모두 1승1패를 기록, 16강 티켓의 향방이 오리무중이 됐다. 전날 마크 리시먼(2승)에 패했던 6위 저스틴 로즈는 이날 아니반 라히리(35위)를 잡고 1승1패가 되며 한가닥 희망을 되살렸다.
이밖에 릭키 파울러(세계 13위)는 18번홀 버디에 힘입어 셰인 로리(48위)를 1홀차로 꺾고 역시 2승을 거두면서 역시 타이브레이커 원칙에 따라최종전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한편 전날 다 이겼던 경기를 역전패하는 아픔을 맛본 케빈 나(21위)는 이날 알렉산더 레비에 3&1으로 승리, 1승1패를 기록했다. 케빈 나는 1일 2연승의 히데키 마쓰야마(16위)와 최종전을 치르는데 여기서 승리하면 16강 희망이 있다.
반면 세계 7위 제이슨 데이와 9위 애덤 스캇은 나란히 2연패를 당해 세계 탑10 가운데 3위(스텐슨)까지 포함, 3명의 탈락이 확정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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