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뉴욕한인회장 취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김민선 후보가 취임식을 강행할 경우 모든 법적 수단을 이용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승기 33대 회장은 비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24일 플러싱 GLF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개의 한인회로 발생하는 피해 또는 위상실추 등의 사례가 발생하는 즉시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두 개의 한인회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뉴욕한인회가 나아가야 할 소임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는 일부 전직회장들이 두 개의 한인회가 만들어지는 빌미를 제공했다며 한인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책임을 져야한다고 힐난했다. 비대위는 “공정성을 주장하며 민승기 회장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잘못을 지적하던 전직회장들이 구성한 선관위원 중 5명은 김민선 선대본부 인사다”며 “결국 김민선 후보를 회장에 당선시키려는 공작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민승기 회장은 오는 5월1일 맨하탄 뉴욕한인회관에서 예정대로 제34대 뉴욕한인회장 취임식을 개최할 것이며 한인회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대위는 장진아 전 사무과장을 한인회 자료 유출과 관련 자료 삭제 등의 혐의로 오는 27일 연방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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