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본선거를 앞두고 5월 19일 예비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후보 헬렌 김(Helen Gym). 야심찬 포부를 갖고 필라시의원(광역)에 도전장을 던진 그녀가 캠프 멤버를 비롯한 지지자들과 함께 지난 22일 서라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필라한인사회에 두드러지게 나타날 기회가 없어 생소하지만, 그녀는 이미 불법체류자 인권 회복을 위한 시민운동과 ‘공립교육을 위한 학부모 연합’을 설립, 필라시의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유펜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하고 교사로 활동하던 그녀는 20년 이상을 강력한 커뮤니티 건설을 위해 투쟁해 왔고, 많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좋은 학교, 투명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필라시 주차국으로부터 2백만불 이상을 학군 예산으로 받아내기도 했다. 인권 보호를 위해서도 열심히 일한 결과 지난해에는 백악관으로부터 ‘내셔널 아너’상을 받기도 했다.
그녀의 이번 시의원 도전 목적은 교사 출신답게 교육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최저 급여 인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영업자 지원, 총기 규제 관련, 보행자들을 위한 안전한 거리 만들기 위한 대중교통에 투자, 시내 곳곳에 버려진 건물들을 활용하는 문제 등을 언급하며 지지에 나섰다.
그녀는 이미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등록에서 6천여명의 지지성명을 받아 등록하는 등 교육관련단체에서 크게 지지를 얻고 있고, 선거지원금도 충분히 마련하고 있다.
“한인사회와 직접적인 활동은 많지 않았지만, 필라지역에서 20년간 아시안 커뮤니티의 권익향상을 위해 활동하여 왔습니다. 사우스 필라고교 사태 등을 비롯한 인종차별적인 불이익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개입을 통해 이를 시정하고 개선해 왔습니다.”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헬렌 김.
1960년대 시애틀로 이민을 온 그녀의 부모. 시애틀에서 출생한 헬렌은 오하이오 컬럼버스에서 성장했고, 유펜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후 5가에 소재한 한인봉사센터에서 1년 반 동안 근무하기도 했었고, 역시 5가의 로웰 초등학교에서 5년간 교편을 잡았다. 그녀의 남편은 유펜에서 만난 브레트 플레허티(Bret Flaherty). 그는 필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에 이은 우먼 파워 헬렌 김, 당당한 코리안-아메리칸으로 그리고, 아시안-아메리칸으로 아시안들의 많은 성원을 입고 있는 그녀. 그녀의 당당한 필라시 의회 입성을 위해 다시한번 우리들의 힘을 보태야 할 때인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그녀의 helen@helengym.com 이메일이나 김경택(215-450-5128) 회장에게 하면 된다.
차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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