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 회장“5월1일 취임식” 발표 속 법정공판 5월13일로 연기
두 명의 뉴욕한인회장이 오는 5월1일 한날 한시 취임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뉴욕한인회 양분사태를 막기 위한 마지막 해결책으로 기대해왔던 민승기 33대 회장과 김민선 후보간 법정 공판이 오는 29일에서 5월13일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김 후보측이 지난 달 뉴욕주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고 민 회장의 연임을 확정한 제34대 회장 선거결정을 무효화시켜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이 29일을 공판 날짜로 잡으면서 5월 취임식 이전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수도 있을 것이란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왔다.
하지만 법원은 최근 김 후보측이 제기한 소송의 공판 날짜를 5월13일로 보름 가량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기대는 수포가 되고 말게 됐다.
민 회장 측은 특히 이날 법원의 공판 연기 결정이 나오자 즉각 5월1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제34대 뉴욕한인회장 취임식을 개최하겠다고 공표했다.
정상위가 주도하는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 후보 역시 투표일인 오는 26일 당선증을 받은 후 5월1일 곧바로 취임식을 연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두 명의 뉴욕한인회장이 동시에 취임하는 사상 유례없는 일은 확실시되고 있다.
일부 한인 단체장들은 “취임식전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두 후보가 극적인 타협을 이끌어 내길 바란다”며 “두 명의 한인회장이 탄생한다면 그야말로 망신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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