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77달러로 15개주 평균보다 2,000달러 이상 비싸
주의회 상하원 다른 처방으로 대립
서부지역 15개 주 가운데 가장 비싼 워싱턴주의 공립대학 등록금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주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상하원 사이의 의견 차가 좀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워싱턴대학(UW)을 비롯한 워싱턴주 공립대학의 주내 거주자 학생 등록금은 연평균 1만777달러로 서부지역 15개 주 가장 비싸며 가장 싼 와이오밍(4,646달러)보다 2배 이상 높다.
워싱턴주와 애리조나(10,354달러)만 1만달러 대를 상회하며 하와이(9,711달러), 콜로라도(9,152달러), 캘리포니아(9,040달러)는 9,000달러 대, 오리건(8,803달러)은 8,000달러 대, 사우스다코타(7,910달러)와 노스다코타(7,489달러)는 7,000달러대이다. 아이다호, 네바다, 몬태나, 알래스카, 뉴멕시코, 유타 등은 6,000달러대이고 와이오밍만 4,000달러대이다. 15개 주의 평균 등록금은 8,654달러이다.
주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공립대학 등록금을 25%나 줄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획기적인 이 법안을 상정한 존 브라운(공‧센트랄리아) 의원은 주립대학 등록금을 2단계에 걸쳐 줄여 2017년에는 UW과 워싱턴주립대(WSU)의 주내 거주자 학생 등록금을 서부주 평균 이하인 7,560달러로 줄이고 다른 4년제 공립대학은 5,400달러로 줄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주 하원의 다수당인 민주당은, 그러나,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은 커뮤니티칼리지의 등록금 인하 방안이 주 상원 안에 빠져 있고 주 정부 장학금을 받는 사립대학 재학생들의 지원문제도 불분명하다며 기존의 등록금 인상 동결조치를 2년간 연장하고 학비지원 예산을 늘려 주정부 장학금 신규 수혜자를 10,000명 이상 늘리도록 요구하고 있다.
금년 주의회 정기회기는 오는 26일 끝나므로 공화당과 민주당이 그 안에 타협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