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뉴저지, 필라, 메릴랜드 등 12개팀 참가
미동부한인탁구연합회 초청 친선게임이 지난 18일(토)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뉴욕, 뉴저지, 델라웨어, 메릴랜드 등에서 총 10팀, 그리고 필라협의회에서 2개팀 등 전체 36명의 선수들이 참석, 열띤 접전을 벌였다. 지난 18일 필라안디옥교회 소체육관에서 진행된 탁구대회는 친선으로 치러지는 만큼 시종 화기애애한 가운데 선수들과 응원팀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며, 이날 경기에서 메릴랜드 C팀이 필라 A팀과의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 앞서 필라협의회 문선희 회장은, “미동부지역에서 전반적으로 가장 낮은 실력을 갖고 있지만, 이와 같이 큰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수고해 주신 관계자들과 적극 협력해 주시는 각 지역 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미동부지역 연합회 양창원회장도 “필라협회에서 각 주 협회팀을 초청, 게임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탁구를 통해 동호인들의 친목이 이루어지고 실력도 향상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강명원 협회장도 필라델피아는 미 동부지역에서 비교적 중간에 위치하고 각 주에서 참석하기가 용이하다.”며 자주 좋은 대회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게임은 3인이 한 팀을 구성, 4단 1복식으로 3승을 먼저 거둔 팀이 승리하는 것으로 정했으며, 모두 4개조로 나누어 리그전을 벌여 상위 2개팀이 8강에 진출,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하게 했다. 이날 경기에서 메릴랜드 C팀(박종희, 박판식, 최정근)은 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필라 A팀(문대니, 한광호, 양재국)과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과 함께 상금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는 이날 대회의 최대 파란이 일어났다. 매릴랜드 에이스 박종희 선수가 필라 에이스 문대니 선수를 격파해 2승을 수확하고, 필라팀이 복식과 단식에서 각 1승을 거둬 2:2 동률을 이룬 가운데 마지막 단식에서 열세가 점쳐지던 매릴랜드 박판식 선수가 필라 에이스 문대니 선수를 세트스코어 3:2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각 주에서 모인 선수들은 대회가 끝난 후 “경기도 흥미진진했지만, 깨끗한 스포츠맨십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덕담까지 나누는 멋진 대회였다”며 “특히 필라협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간식으로 참가자들을 대접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미 동부지역에는 보스톤, 뉴욕, 뉴저지, 필라, 델라웨어, 매릴랜드, 워싱턴DC 등이 지역협회를 구성하고 있는데, 지난해 동부연합 협회가 발족한 이후, 탁구대회가 활성화 되면서 동포들의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차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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