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 플레인즈 고교에 알 낳고 터전 마련
화이트 플레인즈 하이스쿨 주차장 부근 차고 지붕에 오리가 알을 낳고 둥지를 틀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봄 방학을 마치고 등교한 학생들에게 갑자기 한 마리 오리가 덤벼들어 놀라게 했다. 처음 영문을 몰랐던 학교 측은 곧 차고 지붕위에 어미 오리가 둥지위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화이트 플레인즈 하이스쿨의 앨랜 더허티 교장은 “‘첫 며칠 동안에 열 명이 넘는 학생들이 오리의 습격을 받았지만 곧 아빠오리가 학생들이 자기 가족을 해치지 않는 것을 알고는 요즘은 얌전하다. 현재 학생들은 등교와 동시에 지붕 위의 오리에게 먼저 인사를 한다”고 말했다.
화이트 플레인즈 하이스쿨은 교통량이 많은 고속도로 287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웨체스터 지역의 카나디안 오리는 호수 주변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가정집에도 자주 나타나 주민들을 놀라게 한다.
오리들은 호수 근처나 공터 뿐 아니라 주택 저원 내에도 타이어라든가 물통 등에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는다. 동물 전문가들은 특히 봄 철 알을 품은 암컷을 지키고 있는 수컷 오리는 근접해오는 사람들에게 사납게 덤벼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함을 강조한다.
골프장이나 산책로에서 오리 둥지를 보면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 오리들은 먼저 알을 낳기 전에 반경 7-8인치 정도의 둥지를 만들어 놓은 다음 3-4일후에 7개 내지 9개의 알을 낳으며 약 28일 후에 부화하게 된다. 부화한 새끼 오리들은 곧 부모 오리들을 따라 둥지를 떠나게 된다.
화이트 플레인즈 하이스쿨의 각 학년 학생들은 학교에 둥지를 튼 오리 가족을 두고 동물 생태 연구와 저널리즘 등 현장 학업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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