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CF 경윤 사무총장.홍준식 공동설립자 본보방문
13일 본보를 방문한 KACF 경 윤(왼쪽) 사무총장과 홍준식 공동설립자.
“단순히 후원금 전달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비영리 단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저희가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새로 이전한 본보 신사옥을 13일 방문한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의 경 윤 사무총장은 올해 주력할 사업 부문으로 한인 비영리 단체 전문가 교육을 꼽았다.
매년 뉴욕시의 다양한 비영리 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KACF는 지난해부터 비영리 단체 운영과 기금 모금 전략, 정부 지원금 신청, 홍보 등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커패시티 빌딩 펠로십(Capacity Building Fellowship)’을 운영하고 있다.
윤 사무총장은 "많은 한인 비영리 단체들이 좋은 목적과 열정을 갖고 시작하지만 오랫동안 운영되지 못하는 아쉬운 점이 있다"며 "비영리 단체도 다른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직원 영입부터 예산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영리 단체 설립자나 주요 임원들이 대부분 본업을 따로 갖고 있어 장기적인 기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시작한 비영리 단체 전문가 교육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KACF 회원들이 한인 비영리 단체를 직접 방문해 정부 지원금 서류 작성부터 신청도 돕고 있다. 또한 KACF는 올해 안으로 KACF의 활동이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을 스스로 점검해보는 임팩트 스터디도 진행할 계획이다.
윤 사무총장은 "설립 13년을 맞은 KACF가 그간 한인사회내 자발적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봉사단체를 후원하는 역할을 얼마나 잘해왔는지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전문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 KACF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