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2016년 대선 후보로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연방국무장관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클린턴 전 장관이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식적인 대선 출마를 선언한 12일 방영된 NBC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드 블라지오 시장이 "아직은 아니다"라고 답한 것.
드 블라지오 시장이 뉴욕시장 선거 당시 가장 큰 조력자이자 공공연히 자신의 멘토라고 밝혔던 클린턴 전 장관을 당연히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던 정치권은 의외의 반응에 술렁였다.
드 블라지오 시장 1997년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 행정부의 연방주택도시개발국 뉴욕·뉴저지 지역책임자로 발탁돼 인정을 받으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클린턴 후보가 2000년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나섰을 때는 선거캠프 매니저로 활약했다.
반대로 드 블라지오 시장이 시장후보로 나섰을 때 클린턴 전 장관은 기금 마련 행사를 통해 100만 달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장 취임식에 클린턴 부부가 함께 연단에 오르는 등 끈끈한 관계를 과시한바 있다.
"다른 대선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비전을 보기 전까지는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입을 뗀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국민이 그러하듯 후보들의 경제발전 계획을 먼저 보고 싶다"고 말했다.<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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