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에서 공연 입장권 직거래를 가장하고 강도로 돌변한 20대 한인 남성이 기소됐다.
맨하탄 검찰에 따르면 한인 정모(26)씨가 작년 12월29일 오후 8시40분께 맨하탄 어퍼 웨스트 한 아파트(442 W 50가) 앞에서 공연 입장권을 구매한다는 명목으로 피해자를 만났다.
하지만 갑자기 강도로 돌변한 정씨는 재킷 상의에 있던 검정 리볼버 권총을 꺼내며 “차에 돌아가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내놔"라며 피해자를 위협했다. 이에 피해자는 책가방과 손에 쥐고 있던 공연 입장권을 빼앗겼다.
이후 정씨는 현장에서 도망치다 피해자의 가방을 떨어트렸지만 1,000달러상당의 공연 입장권을 손에 쥐었다. 이후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조사를 하던 경찰은 정씨를 지난 1일 체포했다.
맨하탄 검찰은 정씨를 1급 강도 혐의와 4급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한 상태이며 정씨는 보석금 5,000달러 내고 지난 4일 풀려난 상태이다. 정씨의 재판은 오는 7월8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경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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