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 잔디 교체시 리베이트 제공… 주민들 물 절약 유도
9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물 절약 홍보 포스터 도안을 공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 심각한 가뭄이 4년간 지속되자 LA 시정부가 시 전역에 거쳐 물이 필요 없는 인공잔디 교체 때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등 주민들의 물 절약을 유도하는 정책 및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9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가주에 지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최근 산하 자치단체에 물 사용량을 25% 이상 감축하는 ‘강제절수령’을 내린 가운데 시정부 차원의 ‘전례 없는 물 절약 아웃리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시 정부는 물 절약과 관련된 포스터 제작한 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에 나서게 된다.
포스터에는 ▲야외 물 사용이 가정에서 물 사용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가정 내 잔디를 가뭄에 강한 잔디로 대체하며 자발적으로 일주일에 2~3번으로 야외 물 사용을 제한할 것 ▲샤워를 할 경우 짧은 시간 내에 할 것 ▲양치질을 하거나 면도를 할 경우 세면대 수도꼭지를 잠그고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절수변기로 교체할 것 ▲수도꼭지에 물 사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에어레이터(aerator)를 설치할 것 등을 담고 있다.
또 가정에서 정원이나 마당의 일반 잔디를 물이 필요 없는 인공잔디로 교체할 경우 리베이트를 제공하는데 1스퀘어피트 당 3.75달러를 리베이트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가세티 시장은 “역사적인 가뭄을 모든 LA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자발적으로 절약하는 정신이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다”며 “포스터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해 에릭 가세티 시장은 ‘물 절약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는데 시정부 전체가 각 행정분야에서 물 절약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을 시행하도록 하는 한편 각 가정과 업체들에서 절수방안들을 시행하도록 함으로써 향후 3년 내에 LA시에서 소비되는 물의 양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을 담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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